달경이의 꿀팁

클릭 영화추천 #권태기일때 보는 영화

달경이 2020. 10. 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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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정말 재밌게 본 영화 '클릭'  처음에 그냥 B급코미디라고 생각했다. 영화 도입부분이 편안하게 가볍게 볼수 있는 느낌이었다. 말장난 들어가고 재밌는 배우들도 나오고. . 코미디처럼 가벼웠는데 후반부에 감동이 훅 들어온다! ! !

A급코미디이자 감동스런 영화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인 아담샌들러(마이클 뉴먼역)가 바쁜 직장인 아빠역할을 자연스럽게 잘했다. 역시 유명한 배우답다.

내용 줄거리는 말하자면 바쁘게 사는 건축가인 주인공 마이클이 옆집 누구네가 만능리모콘에 대한 자랑을 듣게되고, 마이클도 만능리모콘을 사러 마트에 가게된다. 마트직원은 그런 리모콘은 안판다고 하니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게 된 '창고' 근데 들어가니 자신을 '도티'라고 부르는 할아버지가 나온다. 마이클은 이사람이 직원인 줄 알고 만능리모콘도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바코드도 안입힌 시중에 나오지도 않은 만능리모콘이 있다고! 더 깊고 더 넓은 창고로 안내해준다. 마치 이마트 트래비스 창고형 마트같은 . . .

거기서 만능리모콘을 마이클에게 공짜로 얻게되고(바코드가 안입혔으니 공짜로 줌, 대신 조건으로 반환금지라고함) 마이클은 집에가서 어쩌다 만능리모콘을 사용했는데 그제서야 리모콘의 기능을 알게된다. 개짖는 소리도 줄일 수 있고, 아내가 잔소리하는 것도 음소거 할 수 있고 거기다가 아예 싸우는 순간을 빨리감기를 할 수 있다. 

일이 바빠진 마이클에게 마이클에게 유용했고 자신의 부모님이 저녁을 먹으러와도 귀찮으니 이 시간을 빨리감기하고 아내와의 잠자리도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도 빨리감기를 한다. 그렇게 가족보다 일이 우선인게 당연한 마이클, 자신이 승진하기로 예정된 날로 빨리감기를 하는데! ! 무려1년이 지나있었다. 키우던 리트리버 강아지도 죽고 새 강아지가 살고있고 여러가지가 바뀌어 있다. 어안이 벙벙했지만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새 자신이 만능리모콘을 누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잠자리를 가질때' '가족과 함께 있을때' 자동으로 빨리감기가 되는 것이다!

바로 도티에게 물어보니 자네가 선호하는 걸 리모콘이 자동화시킨거라고 하는것이다! 그렇게 도티는 자동으로 빨리감기가 되어 바뀐상황은 아내와의 갈등으로 상담을 받고 아내가 어느새 새남편이 생기고, 아들이 뚱뚱해지고 무려 자신도 뚱뚱해져있었다. 또 빨리감기로 병원에 있는데 암을 발견하게되어 제거하고 지방흡입으로 살이빼어 날씬해져있었다.(대신늘어난 피부) 자동으로 다시 빨리감기되어 나이들어 힘없고 늙어있고 옆엔 아내가 새남편이랑 잘지내고 아들은 살빼서 날씬해진 몸으로 건축가가 되어 일을 하고있고, , ,(새 아빠와 매일같이 운동해서 살이빠졌다고 함) 마이클이 지난날이 너무 후회되어 아들에게 "아내는 안오겠지만 사만다(딸)와 우리가족 다 모여서 저녁먹자! 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초대하고 어떠니"라고 하는데 아들이 ...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잖아요. 라고 하는거다! 충격을 먹은 마이클 !! 좋은 날로 빨리감기를 하는데 아들의 결혼식, 거기서 아내였던 도나와 브루스 한번 췄다가 심장발작?으로 병원으로 간다. 몸이 많이 쇠약해졌다. 아들이 병원에서 말하기를 자신은 신혼여행 취소했다고. . . 일때문에 가봐야한다고 아내도 이해한다고 말한다.

마이클은 자신의 후회된 삶을 아들이 겪을까봐 제발 신혼여행을 가고, 일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파서 말도 잘 안나온다. 아들과 딸은 병원밖으로 나간다. 마이클은 꼭 말해주고 싶어서 자신을 케어해주는 기계에서 나오고, 걷는것도 힘들어 기어서 멀리있는 아들이랑 딸에게기어간다. 아들이 그모습을 발견했고 마이클에게 화들짝 달려간다. 딸도 놀라면서 달려간다. 차에 있었던 전부인 도나와새남편도 쓰러져있는 마이클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마이클은 자신의 힘을 다 짜내어 말해준다. 아들에게 신혼여행가라고 그리고 일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라고...그리고 아내에게 말해준다. 사랑한다고 평생(처음만났을때 평생사랑한다고 쓴 쪽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건넨다)

그리고 죽음........인줄 알았으나 만능리모컨을 얻게된 마트에서 깨어나게된다!(정확히말하자면 마트에서 판매중인 침대위에서 ㅋㅋ)너무 좋은 마이클은 신나서 직원도 업어들고, 당장 자기집으로가 아내를 끌어안고 뽀뽀한다. 딸과 아들에게 사랑한다며 놀러갈 계획도 세운다. 그러고 있는데 부엌 테이블위에 보이는 '만능리모콘' 과 그옆에 편지가 있었다. 마이클은 상당히 놀란얼굴로 만능리모콘으로 다가가고 옆에 도티가 남긴 편지를 읽는다.

"내말대로 사람은 휴식이 필요하네. 이젠똑바로 살길바래" 란식으로 적혀있다. 마이클은 미소띈 얼굴로 곧장 그 만능리모콘을 휴지통에 버린다!

2번이나 울었다는 ㅋㅋ 웃다가 울고 참 좋았다. 영화시간은 107분인데 1시간될때 살짝 지루해질려나? 싶었다가 감동이 훅 들어오니 너무 재미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평점이 9.13점! 역시나 좋다. 다들 같은 마음인가보다(평론가는 일반인과 마음이 다른건가?)

 

이 영화를 보고 소중한 사람들이 퍼뜩 생각났다. 너무나 귀중한 사람들. .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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