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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요즘 스타벅스를 잘 안 가는 이유

by 달경이 2025. 3. 14.

요즘 스타벅스를 덜 찾게 되는 이유

나는 카페를 가야 한다면 무조건 스타벅스를 선택했다. 데이트할 때도, 친구와 함께할 때도, 가족과 동료에게도 "스타벅스 가자!"라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스타벅스를 찾는 발길을 점점 줄이고 있다. 오랫동안 스타벅스를 사랑했던 애용자로서,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멀리하는 이유를 정리해 봤다.

 

1. 별 적립, 예전보다 아쉬움 

예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별을 2~3개씩 적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최근 별 적립이 느려지는 느낌이 든다. 빠르게 별을 모으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런 나에게 확실히 아쉬운 변화다.

• 별 적립이 예전보다 체감적으로 느리게 쌓인다.
• 골드 회원 혜택도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별 12개를 모아야 무료 음료 한 잔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속도로는 모으기가 힘들다.
• 더블 적립 등의 이벤트가 줄어든 느낌이다.

 

2. 신메뉴-이전만큼 화제가 되지 않음

스타벅스 하면 계절마다 나오는 신메뉴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최근 신메뉴가 예전만큼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전에는 특별한 맛과 아이디어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근에는 무난한 메뉴가 많아지고 차별성이 줄어든 느낌이다.

•  예전만큼 신선한 조합이나 특별한 맛이 덜하다. 
•  디저트 쪽 신메뉴가 많아지고 음료는 무난한 느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다고 느껴지는 메뉴들이 늘어났다.

 

3. 주말에 자리 잡기 너무 힘들다

스타벅스는 늘 사람이 많지만, 특히 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를 잡기가 어렵다. 자리가 부족해 앉을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  장시간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 회전율이 낮다.
- 아이러니하게도 스타벅스는 이게 매력이다. 눈치를 주지 않아 좋음
•  도심권 스타벅스는 웨이팅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자리 없어서 테이크아웃하려고 하면 굳이 스타벅스를 선택해야 하나 고민됨

 

4.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음

스타벅스 음료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최근에도 일부 메뉴가 200원씩 인상되었는데, 스타벅스 음료 가격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맛있는 음료를 먹으려면 한 잔에 6,000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 2022년, 2024년, 2025년에 이어 지속적인 가격 인상.
•  커피 한 잔에 6,000원 넘는 가격대가 점점 보편화되면서 부담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음.

 

5. 물가 상승과 경기 악화 – 가장 먼저 줄이는 지출이 카페 소비

지금처럼 물가가 오르고 경제 상황이 불안정할 때,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지출을 줄이려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줄이는 소비 중 하나가 ‘카페 방문’이다.

• 커피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느끼며, 점심 한 끼와 비교하는 경우도 있다.
•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고려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다.
• 스타벅스에 갈 돈으로, 동네 카페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6. 스타벅스 기프티콘 받았을 때 간다

이제는 스타벅스를 기프티콘을 받았을 때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음료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기프티콘이 아니면 직접 사 먹기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었다.

•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을 쓰기 위해 가는 경우가 많음.
•  생돈으로 직접 결제하 사기엔 가격 부담이 커서, 기프티콘이 아니면 다른 브랜드 커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짐.

 

7. 종이빨대 불편함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지만, 이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 음료를 마시다 보면 빨대가 흐물흐물해지고, 심지어 맛까지 변한다는 의견이 있음.
•  일각에서는 종이 빨대의 친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있음. (종이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비, 코팅된 종이는 재활용의 어려움)

 

8.  주차 유료 정책 

스타벅스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무료 주차권을 받을 수 있는데, 서울은 몰라도 지방 매장에서까지 주차 요금을 받는 것에 아쉽다고 느껴진다.

• 매장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만 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 2만 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제공으로 보임, 이후에는 10분당 요금이 부과됨.(매장별 정책 다름)
• 서울처럼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은 이해되지만, 지방에서도 주차비를 받는 점이 아쉽다는 의견 있음.
• 일반적인 카페나 식당은 무료 주차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


대체할 곳이 많아졌다

나는 한때 스타벅스를 가장 사랑하는 애용자였지만, 요즘은 방문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가 많아졌다. 물론 스타벅스는 여전히 브랜드 파워가 강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카페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가성비와 혜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는 변화된 정책들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개인의 취향과 소비 패턴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대안을 찾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