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시즌이 되자 옷이랑 수건에서 나는 쉰내 냄새때문에
스트레스를 한달 내내 받았다.
섬유유연제를 바꿔봐도 냄새는 그대로였고,
도톰한 70수 수건은 여름만 되면 더 쉽게 냄새가 배었다.
자주 삶기엔 번거롭고, 건조기를 사야 하나 고민도 생겼다.
그러다 ‘탄산소다’ 라는 걸 알게 됐다.
다이소에 갔지만 과탄산소다만 있었고,
과탄산소다는 표백기능이 있어 흰옷엔 좋지만 컬러옷에는 쓰기 어려워
결국 쿠X에서 워싱소다(탄산소다)를 3kg 대용량으로 주문했다.
리뷰가 워낙 좋아서 믿고 써봤다.
✔️ 빨래 쉰내 원인? 주범은 ‘이것’
1. 세균 번식, 산성오염
땀, 피지, 지방산으로 된 산성오염이 옷에 남아 있고
그게 제대로 세탁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면서 쉰내, 쿰쿰한 냄새가 난다
2. 제대로 마르지 않은 빨래
3. 세탁기 내부 오염, 잔여 세제 + 섬유유연제 찌꺼기
❗ 쉰내는 왜 알칼리로 잡을 수 있나?
대부분의 악취는 산성이다.
땀, 피지, 지방산으로 된 오염들이 대표적이다.
워싱소다는 강한 알칼리성이라
산성 오염을 중화시켜 수용성으로 변하게 만든다.
그래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지는 원리다.
워싱소다(탄산소다)는 어떤 성분인가?
워싱소다는 탄산나트륨이 주성분인 강한 알칼리성 세정제이다.
✔ 찌든 때, 땀, 피지, 쉰내 등 산성 오염을 중화
✔ 냄새 제거 + 세탁력 강화
✔ 형광증백제나 인공 향 없음, 무향
✔ 일반 세제는 세척이 목적이라면,
워싱소다는 세척 + 냄새 제거를 동시에 해결함
✔ 자극 낮고 순한 성분이라 민감성 피부, 아기옷도 ok!
* 악취 대부분이 산성인데, 강알칼리인 워싱소다가 화학적으로 중화
* 탄산소다는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보다도 산도(pH)가 더 높아 세정력이 강력
워싱소다 사용법
1. 평소처럼 세제 + 섬유유연제를 넣는다 (둘다 평소보다 약간 적게)
2. 세탁물 바로 위(수건 등)에 워싱소다 종이컵 반 컵 or 플라스틱 큰수저 2스푼
- 혹시 걱정되면, 세탁물 맨위에 수건을 올려서 수건위에 뿌리기
3. 냄새가 심하거나 빨래가 많으면 반 스푼 더 추가
* 냉수로 세탁해도 잔여가루 없음
* 드럼, 통돌이 둘 다 가능
* 워싱소다가 강알칼리성이라 맨손으로 잡지말기
사용 후기 : 진짜 광명 찾음 !!
냉수로 돌렸는데도 마치 삶은 것처럼 뽀송하고 산뜻했다.
운동복, 수건, 나머지 옷들까지 쉰내가 싹 사라졌고,
호텔 수건처럼 깨끗한 냄새가 났다.
빨래 널고나서 킁킁거릴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가족들한테 자랑 카톡보내고 ㅋㅋ 정말 대만족!
꿀팁
✔ 흰 와이셔츠 목덜미 찌든때
→ 대야에 뜨거운 물 + 워싱소다 풀고 한 시간 담그면 누런 때 사라짐
✔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 끈적거리는 기름때? 뜨거운 물에 워싱소다 풀고 담그면 기름때가 녹아내림
✔ 싱크대 배수구 냄새
→ 워싱소다 솔솔 뿌리고 뜨거운 물 부으면 역한 냄새 사라짐
- 반드시 맨손으로 만지는것 금지, 고무장갑 착용 (강알칼리성)
- 단백질 섬유(실크, 울, 가죽 등)에는 사용 금지
- 절대 먹지 말 것
- 습기 많은 곳, 밀폐용기 보관 금지
여름철 빨래 쉰내 고민이라면 워싱소다만큼 쉽게 해결하는것도 없을 것 같다.
섬유유연제 향으로 가리는게 아닌 산성 냄새를 중화시켜주는 워싱소다가 정답!
이제 이거 없으면 세탁을 못함 ㅎㅎ
세탁기 하나 바꾼 것처럼 삶의 질이 올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