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경이의 건강·미용

환경호르몬 줄이는 방법-생활용품을 바꿔라

by 달경이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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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상에서 환경호르몬을 꾸준히 먹고 있었다면 믿기십니까. 눈에 안 보이지만 몸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은 우리 곁에 가까이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 속에 말이죠.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고 말랑하게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데 플라스틱 용기와 캔, 식품포장, 비닐이나 랩에 사용됩니다. 매일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품에서 환경호르몬을 줄이기 위해 제가 실천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참고로 광고 및 협찬 일절 받지 않았습니다. 

 

생리대

생리대 발암물질 파동이 몇년전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벌레까지 나와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퍼에서 가장 저렴한 생리대를 구입하기 일수였습니다.(평균 5~6천 원대) 그런데 나이가 먹으면서 없던 생리통이 아주 심하게 왔습니다. 없다 있으니까 더 극심한 고통을 온몸으로 느끼게 되니 '이거 안 되겠다 무슨 수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면생리대를 찾게 되었습니다. 생리통도 줄고, 더이상 붓거나 간지럼증이 없어졌습니다. 세탁하는 것도 의외로 불편하지 않고 물에 불린 후 세탁기에 넣어 돌립니다. 더욱 좋은 건 더 이상 일회용 생리대를 사지 않아 쓰레기도 나오지 않고, 절약도 된다는 겁니다. 일석이조를 얻으니 아주 뿌듯합니다. 

면생리대

 

프라이팬, 냄비

 대다수 프라이팬은 알루미늄 프라이팬인데 코팅이 벗겨진 것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프라이팬 코팅은 어쩜 그렇게 빨리 벗겨지는지 아까워서 그대로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프라이팬이 있습니다. 알루미늄 프라이팬도 아니면서 코팅도 벗겨질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스텐 후라이팬입니다. 저는 에지리 프라이팬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세미로 닦아도 된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다만 요리할 때 좀 눌어붙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냄비도 알루미늄으로 되어있는 것은 쓰지 않습니다. 스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텐이 두꺼울수록 좋다는데 비싸니까 얇은 스텐냄비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텐프라이팬과 스텐냄비

 

비누·샴푸·폼클렌징·로션화장품

비누, 샴푸, 화장품도 합성계면활성제 포함 화학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같이 얼굴, 몸에 묻히고 바르고 씻으니 체내에 흡수되어 독소가 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화장품을 천연제품으로 바꾸었습니다. 코로나19로 화장한 얼굴 위에 마스크를 계속 쓰니 뾰루지는 말할 것도 없고 피부가 굉장히 벌게져서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바로 화장을 안 하는 것입니다. 화장을 안 하니 폼클렌징은 쓸 일이 없어졌고, 천연비누로 얼굴과 몸을 씻으면 됩니다. 샴푸는 천연 계면활성제인 애플워시를 구입해 천연샴푸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로션은 몸신에서 나온 코코넛오일 만능크림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피부에 쓰는 제품을 천연으로 사용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천연화장품 재료들

 

퐁퐁, 주방세제 

기름기가 있는 그릇을 닦을때만 퐁퐁을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먹은 그릇을 한데 모아 3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천연마수세미로 닦아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2~3번 정도 닦아주면 깨끗이 닦입니다. 거품 닦느라 오래 걸렸던 설거지도 훨씬 빨리 끝나서 시간도 절약됩니다. 

천연마수세미

 

생수

저희집은 마트에서 플라스틱 6개 묶음으로 자주 사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플라스틱도 너무 많이 나오고 가져오는데 무겁기까지 했죠. 그러다 최근 뉴스에서 많은 생수업체들이 수질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하니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브리타정수기 였죠. 저렴하고 전기사용 없이 필터만 교체해주면 되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수돗물을 넣으면 필터가 불소제거를 해주어 맑고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필터는 1개에 오천원인데 한달에 한번만 갈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밥 지을 때, 국 만들 때도 브리타정수기 물을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수돗물 속 불소제거를 해주니 더욱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브리타정수기

 

종이컵, 플라스틱컵

종이컵은 물에 녹지 않도록 얇게 코팅막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이 들어가면 코팅이 녹아 그대로 저희가 먹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뜨거운 물은 절대 종이컵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할때도 아이스만 합니다. 되도록 테이크아웃보단 앉아서 머그컵에 먹고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최악은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부어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뜨거운 것이 닿는 것은 플라스틱과 멀리해주는 게 필요합니다. 저는 밥주걱이 플라스틱이었는데 이것도 스텐으로 바꾸었습니다. 커피포트도 플라스틱을 올스텐으로 구매했네요. 보온병을 가지고 다니려는 마음은 있는데 실천은 아직 힘듭니다. 생각해보면 지구가 안 좋아하는 건 우리몸도 안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올스텐 커피포트와 스텐주걱

 

비닐봉지, 랩

랩에 씌운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가끔씩 돌려먹는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닐과 랩은 최대한 쓰지 않고, 유리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리로 된 용기는 아주 소중히 여겨집니다. 슈퍼에서 구입한 잼을 다 먹으면 유리병을 잘 닦아서 말린 뒤 고춧가루나 잡곡을 담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자제하려 하고 있고, BPA free라고 적혀있는 것은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리밀폐용기와 유리병

 

몸속에 쌓인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를 배출하는데 좋은 음식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라고 합니다. 저는 양배추를 가끔이나마 챙겨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주로 서브반찬으로 양배추를 한번 데쳐서 마늘, 고추를 넣어 쌈장에 찍어 먹습니다. 맛도 좋고 반찬 개수도 늘어나니 좋습니다. 되도록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하는데 가격이 장난 아니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텃밭을 하고 싶습니다. 십자화과 식물 많이 먹고 우리 모두 건강한 몸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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